시가 있는아침..

그대 생각에 흐를 때 / 김홍성

마지막 잎새 2011. 2. 8. 02:40



그대 생각에 흐를 때/김홍성
고요하던 강물이 큰 
파문을 그리며 출렁인다
무심코 던진 그대의 돌에
비 바람이 몰아치고
아직 경험하지 못한
내 몸의 투명한 비늘을 뚫고
심연으로 박혀오는 그대의 눈빛
그 많고 많은 사람중에
그대의 화살에 꽂힌 가슴에
붉은 피대신 그리움이
흘러 강을 이루고
그리움되어 흘러가는 곳
반짝이는 눈부신 그대의
사랑이 있는곳에서
두손 꼭잡고 함께 흘러가고

싶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