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아침..

그리움으로 / 윤향 이신옥

마지막 잎새 2011. 12. 5. 06:06





그리움으로 / 윤향 이신옥


치자 빛으로 물들인 계절
그리움이 성큼 다가와
가슴에 그림을 그립니다
 
울긋불긋한 색채로
얼룩진 시간 속에 머물러
못다 한 이야기
 
낙엽처럼 가볍게
바람에 휘날리는
미완성된 사랑의 꿈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조차 전하지 못하는
바보가 되어
 
차갑게 다가오는
그리움으로
얼어버린 가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