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우여곡절끝에 이곳을 다녀오기로 친구와 밤길을 달렸다
여수까지 내려가는길에 이곳을 물안개를 볼 수 있는 좋은시간(에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밤 11시가 넘어서 창영에 도착 했지만 여관으로 가기전에 이 밤에 우포늪을 가자고 하는 친구의 말이 그럴듯 했다.
내일 아침에 도착하면 그 넓은 늪에서 어떤 장소를 촬영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였다
촬영장소 찾다가 해가 뜬다는것이였다. 아무리 미쳐도 그렇지 이 캄캄한 밤에?.....................ㅎㅎ
사진 찍는 사람이 마다 할수도 없고 답사를 하기로 했지요.
참 넓은곳, 논두렁 같은 길을 승용차를 타고 이곳 저곳 다니며 살펴보았지만 밤이라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대충 살펴보고 돌아 왔습니다. 그리 돌아보고 여관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침대에 든 시간이 2시 30분!
피곤한 몸을 잠시 눈을 붙입니다. 늦어도 우린 4 시30분에 또 여관을 나서야 하니까요.....
부랴부랴 도착햇지만 기대 했던 물안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넓은 저수지 위의 하늘에 아침이 열립니다. 물안개도 아니고 안개도 아닌... 그냥 흐린날이라 기대했던 일출도 볼 수 없는 날인가 봅니다.
암흑속에서 밝아오는 태양은 마음을 부풀게 하며 스스히 밝아오기 시작하네요.


넓은 저수지라 제방이 여러곳 있어요. 한 제방에서 저수지 가운데에 서 있는 버들입니다.




이슬 머금은 잡초가 아침 햇살을 받아, 눈을 뒤집어 쓴듯 가을 서리를 맞은듯 눈이 부실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