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속에 삘기꽃은 더 보기가 좋은가 보다.
오후의 지는 해를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모습이 하루의 피곤함도 다 잊게 해주었다..
이 나무사이로 지는해를 담기 위해 사진사들이 준비를 하고 셔트를 눌러댄다.
한순간 더 멋진 모습을 담기위해서..
그 짧은 순간... 비록 왕따지만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잠시 전해줄려고 태양은 저리도 붉게 이글거리고 있나보다.
잠시후 셔트소리가 멎었나 싶었다. 해가 졌나보다..
사진사들이 하나 둘 떠나고 우리팀이 마지막으로 자리를 떠난다.
내일도 또 다시 사진사들에게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저 왕따나무도 오늘은 이제 쉬어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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