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윤******
저녁 명상 서정윤
새털 구름이 하늘 가득 나를 불러 세운다아득함만이머리에 가득할 때그림자는 늘상 나의 뒤에 누워 나를 비웃고나는 그를 짓밟는그런 삶의 연속일 뿐보잘것없는 욕심으로 자꾸만 확인해 보고 싶은내 마음의 자리.하늘 푸른 구름도결국은 나와 더불어 사라지고 사라짐의 진리를 내 삶의 일부로 깨달았을 때한 줌 흙으로 누워새털 구름 짙어가는노을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