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윤******

홀로서기 2

마지막 잎새 2012. 8. 19. 00:14

 

 


홀로서기2
서정윤


3

나로 인해
고통 받는 자
더욱 철저히 고통하게
해 주라.
고통으로 자신이
구원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남이 받을 고통 때문에
자신을 희생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아닌 것은 아닌 것일 뿐
그의 고통은
그의 것이다.
그로 인해 일어난 내 속의 감정은
그를 더욱 나약하게 만들 뿐
아닌 것은 언제나
아닌 것이다
그로 인한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은
옳은 길을 걸은 것이다.




-시집  *홀로서기2-3

'서정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망의 시 1  (0) 2012.08.31
저녁 명상   (0) 2012.08.26
들꽃편지  (0) 2012.08.08
홀로서기  (0) 2012.08.02
의미  (0) 2012.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