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선*******

사랑 그리고 상처

마지막 잎새 2013. 1. 7. 00:16





r 그리고 상처
김인선



누군가 흔적없이 살며시 다가와서
낭만의 씨앗 뿌려 마음을 흔들다가
한 마디 기약도 없이 바람처럼 가누나


이별이 아니라고 내젓는 고개 뒤로
고독한 미련만이 하얗게 내려앉아
눈물도 말라버린 채 그대 모습 그리네


상처 난 가슴속에 한 방울 핏빛 없이
새파란 멍이 스며 찬 서리 서러운데
모질게 임 그림자에 짓밟히는 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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