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아침..

작은 행복 / 안경애

마지막 잎새 2010. 8. 7. 04:03















작은 행복 / 안경애


뜰에는
분홍빛 진달래 피고

마음은
따스한 그의 눈빛을 그리며
하얗게 흘리던 눈물

잠시 쉬어 가듯
갈색 빛 커피 한잔

아아,
지지 않을 꽃으로 피어
오래도록
가슴 뛰게 하는 답을 듣는다

여린 슬픔
저편
사랑이란 이름으로
여백의 그리움이 실개울처럼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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