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속의 그림자 사랑 / 賢 노승한 침묵으로 동강 난지 오래이다 벽으로 무형의 담을 치고 각인된 가슴 어린다 기억 속에 망각을 장식하고 가슴에 새긴다 스쳐 지나간 바람 같은 사랑 속내 알맹이 여물지 못한 가을 허전함에 푸른 창공 높기만 하여 흘러가는 구름을 잡아본다 인생의 덧없는 삶의 빗장 풀고 바람과 같이 흘러감 앞에 모습의 자화상 바라보며 애통한 마음 벽속에 그림자 사랑 그리움에 쌓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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