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들음의 길 위에서 / 이해인

마지막 잎새 2010. 9. 11. 09:16

 

 



 
정확히 듣지 못해
약속이 어긋나고

감정과 편견에 치우쳐
오해가 깊어질 때마다


사람들은 저마다 쓸쓸함을 삼키는
외딴 섬으로 서게 됩니다

들어서
지혜 더욱 밝아지고

들어서
사랑 또한 깊어지는 복된 사람

평범하지만 들꽃 향기 풍기는
아름다운 들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 이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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