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 설연화 마지막 잎새 설연화 아직은 당신의 사랑이고 싶습니다 매몰차게 이별을 고하고도 내손을 놓지 못하는 가녀린 당신이기에 떠날 수 없습니다 찬서리 내리는 밤이면 가로등 앞에 서서 포근히 가슴에 날 안고 아픔을 뚝뚝 흘리는 당신 차마 나마저 떠날 수는 없습니다 떠나야 한다면 어차피 .. 사랑이란 이름 2013.09.02
사랑의 비유법 / 서정윤 서정윤' 사랑의 비유법' 사랑하지 않는다는 얘기와'사랑한다는 얘기는,결국 같다... 사랑의 비유법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은 결국 같다. 목숨을 걸고 달려가던 그리움이 자꾸만 나무를 흔들고 눈물이 별이 되어 달리는 하늘 아래 사랑으로 살아지지 않는 삶이 있다.. 서정윤****** 2013.07.12
사랑굿 42 / 김초혜 사랑굿 42. 김초혜 얼굴을 돌려도 그림자는 남듯 그대 떠난대도 그리움 되일어 날마다 반기오 멀어지지도 다가오지도 않으며 한숨과 웃음을 지니고 가던 길로 돌아오는 그대 죽음은 몸과 마음을 갈라놓지만 그대와 나 죽음도 건너 뿌리 없어도 꽃을 피우리.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제1번.. 김초혜****** 2013.06.23
그림자 / 이정하 그림자 이정하 그림자는 또 하나의 나 신의 가죽옷을 못 입은 죄의 껍질 인간의 발꿈치를 물어 죽음을 부른다. 나의 그림자는 일생을 유혹으로 서성거릴 뿐 뜨거운 포옹조차 거부한다. 온종일 발목을 미행하다 밤이면 내 살을 간음해 늙게 한다 내 운명이 최후의 시간을 알릴 때 가장 다.. 이정하******* 2013.06.08
그대를 위한 詩 / 문향란 그대를 위한 詩 문향란 인생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한숨짓는 세월속에서 사랑하는 그대를 그려봅니다 그대 앞에서는 부족한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과 고독마저도 행복과 사랑으로 포장하였습니다 늘 이별과 만남은 피할 수 없는 것 하지만 나는 그대가 있기에 다른.. 사랑이란 이름 2012.09.03
두 사람만의 아침 / 류시화 두 사람만의 아침 류시화 나무들 위에 아직 안개와 떠나지 않은 날개들이 있었다 다하지 못한 말들이 남아 있었다 오솔길 위로 염소와 구름들이 걸어왔지만 어떤 시간이 되었지만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사람과 나는, 여기 이 눈을 아프게 하는 것들 한때 한없이 투명하던 것들 기억 저편에 모여 .. 류시화******* 2011.09.15
오늘은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 오늘은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 "오늘"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줍니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한 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 할 일을 머리 속에 떠올리며 하루를 설계하는 사.. *좋은글***** 2011.02.18
그리움 죽이기/ 안도현 그리움 죽이기 안 도 현 칼을 간다 더 이상 미련은 없으리 예리하게 더욱 예리하게 이제 그만 놓아주마 이제 그만 놓여나련다 칼이 빛난다 우리 그림자조차 무심하자 차갑게 소름보다 차갑게 밤마다 절망해도 아침마다 되살아나는 희망 단호하게 한치의 오차 없이 내. 려. 친. 다. 아뿔사 그리움이란 .. 정호승·안도현 2011.02.13
그리운 이름 하나/崔映福 그리운 이름 하나 崔映福 그리운 이름 하나 가슴에 새겨두고 살아도 함께 갈 수 없는 당신이어서 우리 서로 다른 오늘과 내일을 맞이하고 살아갑니다. 살아가야 하는 기쁨 보다 아픔이 많았기에 눈물로 보낼 수 밖에 없던 날 당신의 그림자 하나 드리우니 당신은 결국 그리운 사람으로 오늘도 내 가슴.. 시가 있는아침.. 2010.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