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ㅇㅣ오면 / 도종환 바람Ol 오면 도종환 바람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그리움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아픔도 오겠지요 머물러 살겠지요 살다간 가겠지요 세월도 그렇게 왔다가 갈 거예요 가도록 그냥 두세요 도종환******* 2013.07.06
사랑굿 41 / 김초혜 사랑굿 41 김초혜 하늘에 해가 하나이듯 물 흐르는 도리에 두 가지가 없어라 그대로가 하나이어 마음에 두 길을 내지 못하고 짧은 생명에 갇히어 내 영혼은 울어라 산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닌 채 어지러움을 견디며 세월을 돌려 놓아도 눈먼 돌 속에 아득히 있는 그대. 김초혜****** 2013.06.10
세월은 고장도 나지 않는가 /靑松 권규학 세월은 고장도 나지않는가 靑松권규학 낮에한번, 밤에한번 하루에 딱 두번만 맞는시계 째깍째깍 돌아가는 시계침이 멈추었습니다 하지만, 멈추지않는게 있습니다 바람은 바람대로 저홀로 스치고 강물은 강물대로 제멋대로 흐르고 세월은 고장없이 숨 가쁘게 달립니다 지천명(知.. 사랑이란 이름 2012.01.04
사랑이 찾아왔을 때 / 용혜원 사랑이 찾아 왔을 때 / 용혜원 사랑이 찾아 왔을 때 그 한 복판이 헤어나올수 없는 늪이라 하여도 빠져들고만 싶다 사랑이 끝간데 없는 짙은 안개 속이라 하여도 찾아들고만 싶다 못다 피어서 절망하는 사랑보다는 활짝 피어나는 사랑이고만 싶다 흘러만 가는 세월이 다 떠나가버리기 전에 내 사랑의 .. 용혜원****** 2011.06.18
흉터 / 빛고운 김인숙 흉터 / 빛고운 김인숙 편안한 대화 중에 무심코 한 그대의 질문이 온종일 마음 아프네요 잊고 있었던 일 불쑥 떠올라 그때처럼 마음이 아프네요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속에 흉터로 남아 있었네요 마음에 난 상처는 세월이 흘러도 아물지 않는 걸까요 그때 그 상처 흉터로 남아 볼 때마다 그때 일.. 시가 있는아침.. 201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