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에 담은 고독 / 혜린 원연숙 희미한 가로등 불빛아래 서성이는 외로운 바람소리 진한 커피 한잔에 적막한 밤의 고독 우린다 목젖을 타고 흘러내리는 한 모금 짜릿한 전율 홀로 외로운 가슴 적시고 진한 향기에 맴도는 아련한 별빛 한 모금 식어버린 찻잔위엔 까맣게 멍울진 우수 어리고 속절없이 찾아오는 애상 가슴에 시린 연민 불러온다 창가에 부서지는 은빛 조각달 하얀 찻 잔위에 내려앉고 희미한 가로등 어깨위로 외로운 그림자 황홀한 고독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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