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견딜 수 없는 사랑은 견디지 마라

梧桐꽃 / 장석남

마지막 잎새 2014. 10. 2. 16:42

 




梧桐꽃
장석남


다른 떄는 아니고,
참으로 마음이 평화로워졌다고 생각하고
한참만에 고개를 들면 거기에 오동꼬치 피었다
사라온 날들이 아무런 기억에도 없다고, 어떡하면 좋은가...
평화로움으로 고개를 들면 보라 보라 보라 오동꽃은 피었다 오오
무엇을 펼쳐서 이 꽃들을 받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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