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열리는 시간 / 정유찬 빛이 열리는 시간 정유찬 존재하는 모든 것은 마치 불꽃으로 만든 날개 안개로 만든 깃털 그처럼 신비롭고 허황된 것 거룩하고 하찮은 것 아- 아- 그러할지라도 그토록 모순일지라도 공간을 차지하며 가지마다 돋아나는 연두색 이파리를 바라보면 가슴이 뛴다 지혜롭거나 현명한 누군가 .. 시집/사랑하라 한번도상처받지 않은것처럼 2010.08.24
보고 싶은 마음 / 하늘빛 최수월 보고 싶은 마음 / 하늘빛 최수월 너도 나처럼 그랬을까 매일 보고 싶어도 그때마다 볼 수 없는 너였기에 눈에 보이는 것마다 다 너로 보였어 담장 너머 피어 있는 눈부신 장미꽃도 너였고, 창밖 보슬보슬 내리는 촉촉한 빗방울도 너였고, 저녁 강가에 석양빛으로 물든 강물마저도 너로 보.. 시집/사랑하라 한번도상처받지 않은것처럼 2010.08.23
누구나 한번은 / 정유찬 누구나 한번은 정유찬 살아가는 것이 죽어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이별이 무덤 덤 해지고 익숙해 졌을 때 사랑하는 것 역시 어색해져 가고 즐거울 것도 새로울 것도 없다며 삶이 시들해 질 때 그땐 떠나야 한다 새로운 곳으로 아무 두려움 없이 상상할 수 없는 낯선 곳.. 시집/사랑하라 한번도상처받지 않은것처럼 2010.08.19
가질수 없는 그대 / 정유찬 가질 수 없는 그대 정유찬 아름다운 느낌으로 기척도 없이 다가온 그대 너무 사랑스러워 사랑에 빠졌지만 가질 수 없네요 그대 너무 커서 내가 다 담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바보라 해도 그댈 바라보며 행복한 내가 추하지는 않아요 내 그릇이 작아 그대 전부 소유할 순 없어도 내 .. 시집/사랑하라 한번도상처받지 않은것처럼 2010.08.19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 이외수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이외수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 시집/사랑하라 한번도상처받지 않은것처럼 2010.08.18
잃어버린 얼굴 2. 잃어버린 얼굴을 찿으려 어제도 오늘도 거울을 보면 낯선 이 마주 보고 누굴 찿고 있다 걸어온 길 자취도 없고 잡풀만 무성한데 어디서 헤매고 높은 산 유람했기에 빈 손 빈 가슴에 백설만 무성할까 길은 끝이 없고 해 붙잡고 쉴 수 없는 발자국마다 고여 있는 사연 두고 가야만 하는데 앞서간 이들은 .. 시집/사랑하라 한번도상처받지 않은것처럼 2010.08.18
지금 이 행복은 / 愛香 김가현 지금 이 행복은 / 愛香 김가현 순전히 그대 몫입니다 내가 어둠을 벗어나 밝은 빛을 받게 된 것은 그대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지요 그대가 사랑으로 지켜주었기에 희망을 잃지 않았고 고난과 슬픔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대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이 세상에 없었겠지요 내게 마음껏 펼.. 시집/사랑하라 한번도상처받지 않은것처럼 2010.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