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아프대요 / 류경희 사랑은 아프대요 / 류경희 사랑 할 수 있다면 사랑해요 그래요 우리 사랑해요 사랑하다가 아프면 안되니까 조금만 사랑해요 사랑은 해도 아프고 하지 않아도 아프대요 어떻하죠 나는 작은 사랑 싫어요 깊은 사랑 하고 싶은데 많이 아플까봐 걱정 되요 시가 있는아침.. 2011.11.13
그리운 얼굴 / 윤향 이신옥 그리운 얼굴 / 윤향 이신옥 햇살 가득한 날에는 그리운 얼굴이 떠오릅니다 이유도 없이 보고 싶은 마음이 앞서 가기에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마음이 추억 속을 거니나 봅니다 잎이 떨어지는 날에는 그리운 얼굴이 아른거립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예쁜 풍경 문자로 전해주던 마.. 시가 있는아침.. 2011.11.10
그리운 얼굴 / 윤향 이신옥 그리운 얼굴 / 윤향 이신옥 햇살 가득한 날에는 그리운 얼굴이 떠오릅니다 이유도 없이 보고 싶은 마음이 앞서 가기에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마음이 추억 속을 거니나 봅니다 잎이 떨어지는 날에는 그리운 얼굴이 아른거립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예쁜 풍경 문자로 전해주던 마.. 시가 있는아침.. 2011.10.15
잊는 연습 하렵니다 / 류경희 잊는 연습 하렵니다 / 류경희 너무 사랑하니까 너무 보고싶어만 지고 너무 보고싶어만 지니까 안타까움에 몸서리쳐지는 마음은 늘 안스럽기만 합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사랑했던 시간 만큼 잊으려고 연습하는 시간이 절대로 필요 할 것 같아 오늘부터 잊는 연습을 하려 합니다 처음 만났.. 시가 있는아침.. 2011.10.08
가을이면 더 그리워 집니다 / 빛고운 김인숙 가을이면 더 그리워 집니다 / 빛고운 김인숙 한 잎 두 잎 낙엽이 길 위에 떨어져 수북이 쌓인 길을 혼자서라도 걸어보고 싶어지는 낭만적인 가을입니다 가을엔 어디를 보나 다정한 연인들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혼자가 아니라도 공연히 쓸쓸해집니다 홀로 바바리 깃 .. 시가 있는아침.. 2011.10.05
이른봄의 시 / 천양희 이른봄의 시 - 천양희- 눈이 내리다 멈춘 곳에 새들도 둥지를 고른다 나뭇가지 사이로 햇빛이 웃으며 걸어오고 있다 바람은 빠르게 오솔길을 깨우고 메아리는 능선을 짧게 찢는다 한줌씩 생각은 돋아나고 계곡은 안개를 길어올린다 바윗등에 기댄 팽팽한 마음이여 몸보다 먼저 산정에 올랐구나 아직.. 시가 있는아침.. 2011.09.29
그리움이 되어 가슴으로 부르는 이름 / 윤향 이신옥 그리움이 되어 가슴으로 부르는 이름 / 윤향 이신옥 가을빛 닮은 그리움은 바람 따라 가슴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대는 늘 닿을 듯 말 듯한 마음의 거리에 있는데 성큼 다가서지 못하고 그리움이란 부재만을 남긴 채 먼발치에서 향기를 잃어버린 외로운 가슴으로 그대의 아름다운.. 시가 있는아침.. 2011.09.29
여보 비가와요 / 신달자 여보 비가와요 신달자 아침에 창을 열었다 여보! 비가 와요 무심히 빗줄기를 보며 던지던 가벼운 말들이 그립다 오늘은 하늘이 너무 고와요 혼잣말 같은 혼잣말이 아닌 그저 그렇고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소한 일상용어들을 안아 볼을 대고 싶다 너무 거칠었던 격분 .. 시가 있는아침.. 2011.09.27
가난한 이름에게 / 김남조 가난한 이름에게 김남조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여인을 만나지 못해 당신도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까? 검은 벽의 검은 꽃 그림자 같은 어두운 향료 고독 때문에 노상 술을 마시는 고독한 남자들과 이.. 시가 있는아침.. 2011.09.26
여름날의 이별 / 빛고운 김인숙 여름날의 이별 / 빛고운 김인숙 여름날에 부는 시원한 바람에도 시려 오는 가슴 뜨거운 한잔의 커피에도 녹지 않는 얼어붙은 심장 눈물도 말라버린 초점 잃은 눈은 멍하니 동상처럼 길어진 여름밤이 서럽다 시가 있는아침.. 2011.09.22